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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세이더 킹즈3 | 진입장벽 아직 못 넘은 초보가 전하는 팁

임두들 2021. 10. 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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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패러독스 인터렉티브에서 나온 크루세이더 킹즈3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참고로 전 지금 약 100시간 정도 했는데, 아직 진입장벽을 넘고 있어요 ㅋㅋㅋ

이 게임은 1,2 편도 있고(안 해봤지만) 비슷한 류의 게임도 많아서 고수 분들이 진짜 많더라고요.

그러니까 진짜 찐 고수분들이 전하는 팁들은 유튜브나 인벤 등을 참고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이제 입분을 막 빠져나온 쪼무래기인걸료...

 

그럼 초초초보분들을 위한 크루세이더 킹즈3 미세먼지 팁 + 공략 갑니다!

 

 

 

1. 초반에는 공국, 혹은 공작위 정도로 시작하는 게 좋다. 

 

왕 이상의 작위로 시작하면 관리하는 법을 몰라 온갖 반란에 죽거나, 권세 봉신한테 먹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린 아직 내정을 다루는 법도 모르는 쪼렙임을 기억하세요!

또 백작위 정도 작은 곳은 아무것도 못해보고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져서 죽기 딱이기도 합니다. 주군이 거지같을 가능성도 있으니... 물론 '주군에게 권좌 주장하기' 트레잇을 찍어서 반란을 일으켜 보고 싶다면 상관 없겠지만요. 하지만 거기까지 가는 길을 안다면 쪼렙이 아니겠죠...

 

처음에 익히기 좋은 곳은 아일랜드입니다. 땅덩이가 큼직한데, 봉건제 이전 곳들이라 추장령으로 표기되어 있을 거예요. 그래도 초반 운용 방법을 익히기 좋습니다. 켈트교라 십자군도 참전 안하고요. 

 

저는 지금 직접 영주를 만들어서 사용하는데, 일부러 작은 땅의 왕을 골라서 키웠어요. 나만의 종교도 만드는 재미가 쏠쏠!

(참고로 초반에는 남성 전유, 남성 상속만 가능하도록 하는게 덜 골아파요. 나중에 후계자도 지정할 수 있고, 한 명한테 몰아줄 수 있는 것을 문화혁신 한다면 동등 작위 계승해도 상관 없지만...)

 

 

2. 1세대는 전쟁 트레잇이 괜찮은듯?

이건 제 취향입니다. 초반에는 땅덩이도 적고, 전쟁도 많이 일으켜야 하니까 전쟁 트레잇을 찍어서 캐릭터를 생성해요. 그 후에는 관리형 - 명예형 - 전쟁형 - 관리형 - 명예형 - 전쟁형 이런 식으로 섞어서 쓰고 있어요. 

 

전쟁형에서 땅을 무지막지하게 늘려 놓으면, 그 후대는 관리형+학습형 이렇게 섞어서 문화나 종교 개선 효과에 이속을 걸어줍니다. 

 

그 다음에는 명예형으로 키워서 위엄 쌓이는 속도를 높게 해 놔요. (자식이 큰 상태로 너무 오래 계승을 기다리면 직할령 하나를 줘서 다스리게 합니다. 그러면 위엄도를 미리미리 쌓아둘 수 있음!) 명예형이 왕이 되었을 땐 전쟁형이나 계략형으로 추가 스탯을 찍어서 위엄도를 써서 전쟁을 일으키고 다니거나(전쟁형) 안 좋은 트레잇을 가지고 있는 봉신을 죽이거나 주변 나라들을 약하게 만들거나 (계략형) 합니다. 초반에 계략형으로 키우면 나중에 왕 됐을 때 봉신들과 관계가 안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초반부터 계략형으로 키우진 않아요. (지금은 다를 수도 있음!)

 

전쟁형은 꼭 부인을 외교 스탯이 높은 부인으로 얻어서, 궁정 정치를 시켜줍니다! 

 

 

 

3. 종교가 생각보다 중요하다.

 

저는 지금 노르드 종교를 개혁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이 종교의 교리는 이혼이 항상 허용이라 좋아요. 기독교의 경우에는 주교의 허락을 받아야 해서 까다롭습니다 ㅜㅠ (죽이는 게 빠르고 관계도 손실도 없음)

또 기독교의 경우에는 십자군 전쟁이.. 잊을만 하면 와요 ㅋ... 귀찮아 죽겠어!

여튼 그래서 전 다른 종교를 고르는 걸 추천하긴 하는데, 조심해야 할 것이 있어요!

바로 주변 나라들의 종교!

주변은 다 기독교인데, 나만 노르드? 그럼 왠만한 군사력 없으면 못 버팁니다. 옆 땅에 명분이 없어도 종교가 다르면 '성전'을 목표로 전쟁을 일으킬 수 있어요. 고로 군사력 빵빵한 다른 종교가 되느냐, 아니면 비슷한 종교 사이에서 시작해서 슬금슬금 넓혀가던가... 둘 중 하나면 초반에 살아남을 수 있을 거예요.

 

아, 또 사생아 인정하느냐 안 하느냐, 상속권이 남성 전유/여성전유/동등 상속인지 봐두면 좋아요.  이런 요소들은 초중반에 상속권을 난장판으로 만들 수 있거든요.

 

 

4. 부모님의 최대 유산은 바로 죄수!

 

노르드 종교의 경우에는 '인신 공양'이라는 특성이 있는데, 다른 종교를 가진 죄수를 처형할 때 신앙도를 줘요! 초반에 아주 쏠쏠합니다. 

재위 초반에는 우선 감옥 비우기부터 하는데, 풀어주는 게 아니고 죽일 수 있는 죄수는 다 죽여요. 10골드 준다고 해도 필요 없고 우선 죽이세요. 그리고 내 캐릭터의 공포를 100으로 올려줍니다. (공포는 내 캐릭 초상화 아래에 있는 주먹 쥔 철장갑) 여기에 '가학적' 성격 트레잇 있으면 죄수 처형할 때마다 스트레스도 줄어들어요 ㅋㅋ 

 

공포가 100이면 왠만한 봉신들은 불만을 가지다가도 입 다뭅니다. (파벌에서 왕권 내리라고 모이는 애들 왠만한 애들은 다 반란 포기해요. 포기 못한 애들 몇 명만 돈 주고, 환심 사기 하면 봉기 끝!) 특히 재위 극 초반에는 거의 100% 확률로 봉신 애들이 불만 가지는데, 그땐 무조건 공포 100으로 만들고 시작하면 됩니다.

 

우선 그러려면 재위 할 때 감옥이 차 있어야겠죠? 성격 트레잇에서 '학습'쪽에 보면 '네 자신을 알라'가 있는데, 자연사로 죽을 경우 1년 전에 미리 알려주는 트레잇이에요. 이거 찍어놓고 곧 죽을 것 같다 싶으면 근처 성전 한번 벌이세요. 그러면 다른 종교의 수감자들로 감옥이 가득!

그때 바로 처리하지 말고 묵혀놨다가 새로운 왕으로 재위하면 슥삭해줍니다. 

 

근데 만약 공포가 100인데 봉신들이 말을 안 듣고, 관계도도 폭망인 놈이 한 둘이 아니다? 그럼 잘 봐서 살려둘 애들은 뇌물+환심+연회로 최대한 싸바싸바 하고, 봉신으로 남겨두면 안 좋은 애들은 그냥 살해 모략하세요. 

 

여튼 곧 죽을 왕은 전쟁 한 두 번쯤 벌여서 감옥 채워두기!

 

 

 

5. 봉신의 후계자는 나의 후계자처럼

 

봉신 탭에 가서 주먹쥔 '권세 봉신'들을 잘 봐두세요. 그리고 얘네 후계자가 16살 이하라면 내가 직접 후견인해줍니다. 그러면서 성격들을 결정지을 수 있는 이벤트들이 뜨는데, 이때 안 좋은 트레잇은 없애주고 좋은 트레잇으로 넣어주세요. 

'기만적인', '야심찬' 이런 성격은 무조건 없애줘야 하고, '만족스러운', '겸허한' 이런걸로 채워줍니다.

그래야 나중에 반란도 없고 말도 잘 들어요.

 

한 캐릭터당 후견인은 2명씩 해줄수 있는데, 만약 내 후계자 후견중이라 부족하다? 그러면 내 궁정에 '만족스러운' 트레잇을 가진 인물을 하나 넣어두고, 내 봉신 후계자들을 '만족스러운' 트레잇을 가진 사람 후견인으로 넣으세요. 100%는 아니지만 후견인이랑 트레잇이 비슷하게 찍히니까 괜찮은 임시방편이죠.

 

6. 왕 한 명당 목표 정해주기.

인생 목표를 정해두면 게임이 더 재미있어요.

예를 들어 '이번 왕은 종교를 왕창 올려서 새로운 종교를 만들어야지!' 혹은 '이번 왕으론 저기 끝까지 다 먹어야지!' 이렇게요. 확실히 게임의 몰입과 재미가 달라집니다. 아무래도 대를 이어서 하는 게임이다 보니, 얘가 쟤같고 맨날 똑같은 이벤트 같고 그런데 이렇게 목표가 확실하면 그런 지루함도 이겨낼 수 있어요! 

 

공부할 게 많은 게임이지만, 여러분의 재미있는 크킹3 플레이를 응원합니다!

+ 위 내용중 잘못된 사실이나, 추가하고 싶은 미세먼지 팁이 있다면 댓글로 언제든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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