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비온 온라인 :: 뉴비가 뉴비에게 전하는 말

알비온 온라인을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될 작은 팁

뉴비가 뉴비에게...

 

안녕하세요!

이 글을 보고 계시다면 저와 같이 알비온 온라인에 푹 빠진 뉴비이실 겁니다.

저는 지금 알비온에 빠진 지 일주일 정도 됐네요. 

자기 소개를 잠깐 하자면, 지금 제 캐릭터는 보우 T5.2입니다. 이제 막 한 달 프리미엄을 결제해서 섬도 샀고 제작에 힘을 써서 키울 거예요. 

 

알비온 좀 하신다 하신 분들은 알겠지만, 정말 뉴비 오브 뉴비죠. 그런데 알비온은 한글화가 된지 얼마 안 되서 정보를 구하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직접 어디서 정보를 구하면 좋을지! 알아 왔습니다.

그리고 내가 이걸 진작 알았더라면 이렇게 키우지 않았을 텐데... 란 후회도 조금 담아 팁을 전해드릴게요. 

자 그럼 시작!

 

1. 스팀에서 깔자

 

이건 소소한 후회다.

이 게임은 무과금으로도 충분히 진행할 수 있지만, 나는 섬을 하루라도 더 빨리 사고 즐기고 싶어서 한 달 프리미엄 결제를 했다. (이벤트로 11달러 약 만 이천원) 그런데 이 프리미엄 결제 과정을 알비온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은 사람과 스팀에서 다운 받은 사람과 다르다는 사실!

홈페이지에서 하려면 우선 비자 카드나 페이팔(이것도 비자카드 있어야 함)이 있어야 한다. 근데 해외 직구를 하지 않거나, 뭐 해외 갈 일 없는 사람에게 비자 카드는 쓸모없는 기능이라 비자 카드가 아예 없는 분도 있을 것이다. 물론 미성년자의 경우에도 없겠지만.

한글화가 된 지 얼마 안 되서일까? 아직 한국 결제 서비스는 많이 부족한 듯 보인다.

이 부분을 보완할 것이 바로 스팀이다.

나도 잘은 모르겠지만, 알비온 온라인을 스팀에서 다운받으면 프리미엄 결제 과정이 훨씬 편해진다고 한다.

뒤늦게 다운받아보려 했지만, 기존에 쓰던 계정을 가져올 수가 없어서(스팀에서 연동하는 계정으로 새로 만들라고 해서 ㅠㅜ) 아쉽지만 나는 못했다. 그러니 이 글을 본 사람 중 아직 튜토리얼밖에 안 했는데? 싶은 사람이 있다면 어서 스팀으로 다운 ㄱㄱ

 

 

2. 학습 포인트를 아끼자

책+ 305 이것이 바로 학습포인트다.

나는 지금 프리미엄 결제가 된 상태라 하루 20 포인트씩 들어 오고 포인트 쌓이는 속도도 빠르다. 하지만 무과금으로 하게 될 경우...처참쓰... 처음에 게임을 진행하면 학습 포인트가 천 단위로 많이 쌓여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난 쌓이는 속도도 그만큼 빠를 줄 알고 무분별하게 되는 데로 다 학습 포인트를 썼다. 그러다가 바닥을 찍고서야 아차 싶었다.

특히 초반에는 학습 포인트를 쓰는 속도가 쌓이는 속도보다 월등히 빠르고, 나중에는 필요한 학습 포인트의 양도 어마어마하게 많아지므로 아껴서 써야 한다. 

그리고 내가 몰랐던 한가지 더.

내가 가져온 예시를 보면 전문가 섬유 방직공을 배우기 위해서는 경험치 45,000을 채워야 한다. 그런데 일정 경험치를 쌓으면 학습 포인트를 쓸 수 있게끔 된다. 나는 이게 지금 레벨업 하라는 건 줄 알고 (무조건 학습 포인트 쓰라는 건줄) 학습을 눌렀는데, 아니다!

그냥 안 쓰고 저 경험치 45,000까지 다 채우면 학습 포인트를 쓰지 않고서도 레벨 업이 된다.

이걸 던전에서 앎....ㅎ

전투부분은 학습 포인트가 부족해서 못 썼는데, 지 혼자서 "학습포인트 사용가능!" 하더니 또 한참 뒤엔 "레벨 업!" 이런 식으로 떠서 띠용...했음.

당장 급한거 아니면 아끼자~ 이 말!

 

3. 길드에 막 가입하지 말자

내 경우에는 자리 잡을 대도시를 고르고(그냥 주변 한번 둘러보고 적당한 곳, 내 마음에 드는 곳으로 고르면 된다) 그곳을 기점으로 활동하는 길드들을 눈여겨 봤다. 주로 길드 홍보 글 올라오는 것도 보고 물어보기도 했다. 사실 주로 솔플할 거라서 길드에 가입한다는 게 민망했지만, (아싸+뉴비라서 더더 쫄아있었다) 길드로서는 뉴비를 하나라도 더 늘려 머릿수를 채우고자 한다. 그러니 쫄지 말고 물어볼 것이 있으면 물어 보자.

우선 세금 없는 곳으로 가는 게 좋다. 

세금이란, 내가 녹색 던전에서 혼자 돈을 10원 먹었다고 하자. 이때 내가 가입 된 길드의 세금이 10%라면(폭리) 내 돈 1원이 길드로 자동이체된다. 그리고 내가 먹는 건 9원. 세금 없고 괜찮은 사람들이 모인(정상적인 멘탈을 가진 ㅎㅎ) 길드에 가입하자.

그리고 길드에서 탈퇴하는 건 자유지만, 그 후 3일간은 다른 길드에 가입하지 못한다. 그러니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자!

또 지나가다 보면 외국인들이 자꾸 길드 가입하라고 막 초대장 보내는데 DOG짜증난다. 그런 곳일 수록 양아치 길드일 확률이 높으므로 무조건 거르자. 

 

또한 특이한 점이 이 게임은 외국인의 비율이 훠어어얼씬 높으므로(한글화가 된지 얼마 안 되서) 외국인 사기꾼의 비율이 훠어어얼씬 높다. 그러니 뭔가 쎄한 외국인을 만난다면 튀자.

 

 

4. 첫 무기는 플레이 영상 정도는 보고 고르자

 

앞서 말한 학습 포인트와 관련된 부분이다.

첫 무기는 아무래도 일정 티어까지는 그것만 하면서 키울 텐데, 자원과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니 이왕 처음부터 키울거 한 우물을 파 보자.

그렇다고 내가 내 성향의 것을 찾겠다고 하나하나 다 해보기도 귀찮으니, 영상으로 미리 확인하자.

내가 참고한 영상 플레이 리스트이니 참고 부탁!

youtu.be/ggawqSFeZLw

물론 보우나 다른 무기마다 스킬이 다르니 내가 활용하기 편한 것, 그리고 내가 어느 위치에 서고 싶은지를 생각해서 고르면 된다.

탱, 딜, 힐 이 세 가지 포지션 중에서 탱이 꽤나 품귀 현상인 것 같다. 난 그냥 원거리가 좋아서 보우를 선택했지만 ㅎㅎ

 

5. 자원은 지도를 보고 고르면 된다

일반 대화창에 자주 올라오는 뉴비 분들의 질문 중에 "사암은 어디가야 있어요?" 등과 같은 자원의 위치를 묻는 것이 있다.

M을 누르면 전체 맵 N을 누르면 내가 있는 마을의 상세 맵이 뜬다.

우리가 볼 것은 우선 M을 누른 뒤 주변 마을들을 클릭하면 이런 식으로 상세 맵이 뜬다. (직접 가 보지 않고도 옆 동네 맵을 볼 수 있음) 

여기서 우리가 볼 것은 오른쪽 상단이다.

저 표시가 의미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나무 티어 2~3 (자작나무 밤나무)이 있음

돌 티어 2~3(석회암 사암)이 있음

동물 티어 2~3(여우 늑대 등)이 있음

 

나도 모든 맵을 다 가본 것은 아니지만, 나라마다 주변에 분포한 자원의 양은 얼추 비슷하다. 물론 숲이 많은 곳에 나무가 많은 것은 당연한 것이고, 돌 지형에 돌이 많은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보고 어느 것을 주로 채집할지 생각해서 가면 된다. 그리고 마을과 멀어질 수록 자원의 티어가 올라간다.

 

6. 도시에서 가게마다 수수료가 다르므로 미리 클릭해 보자!

본인 티어3이 넘는다면 뭔가를 만들러 도시를 나왔을 거다. 

그런데 가게마다 설정된 수수료가 각각 다르다. 어떤 곳은(주로 마을 중앙과 가까운 곳에 그런 곳이 많은 것 같지만...) 세율 확인 못하는 뉴비를 상대로 999%나 되는 수수료를 떼 가는 SHEEP아치들이 있으니 조심하자. 

N을 눌러 마을 확인을 하면 저렇게 어디에 어느 가게가 있는지 뜬다. 

그 위에 커서를 올리면 그 가게의 수수료가 몇 퍼센트인지 뜬다. 확인하자! 

(물론 맨 위에 뜨는 1단계 생산물 정도는 수수료가 없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생선 토막과 같은...)

 

7. 조급해 하지 말자

알비온 온라인의 좋은 점은 바로 할 것이 많다는 것이다. 던전만 돌면서 전투를 즐겨도 되고, 혼자 채집을 해도 좋고, 제작을 해서 상인 처럼 놀아도 되고, 섬에 틀어박혀 농사나 지어도 된다. 

이 게임을 무과금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점도, 처음엔 전투가 돈을 훠얼씬 많이 버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느 수준이 지나면 나머지와 비슷해진다. 그러니 이렇게 해도 돈을 벌고 저렇게 해도 돈을 번다. 그러니 효율을 따져 가며 안달내지 않아도 충분히 잘 성장할 수 있다.

게다가 전투 무기도 OP가 없으니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거 하면 된다. 

네이쳐 스테프 들도 뚜까 패는 플레이 하는 사람도 있고, 힐러로 활동하는 사람도 있다. 진짜 이 게임은 왕도가 없다. 

내가 어떤 방어구를 조합해서, 어떤 무기와 맞춰서 하는지는 다 내 마음이다. (죽으면 내 손탓) 

그래서 나는 이 게임을 정말 오래오래 할 것 같다. 

농사가 질리면 활 들고 던전 돌아도 재밌고, 전투가 지치면 나무나 캐고 낚시나 하고 있을 수도 있으니

 

어서 한국인들이 더 많아져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만 제 허접한 뉴비팁을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좋은 꿀팁은 네이버 카페에서 수 많은 알비온 장인들이 답해 주실 것이니, 아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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