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ler's Rest
트레블러스 레스트
정가 16,000원
2020년 7월 발매
스팀 리뷰 : 매우 긍정적
여름 세일을 맞이하여 질러 본 트레블러스 레스트!
스타듀밸리와 비슷한 류의 게임이라길래 고민하다 사 보았다.
이미 이 게임을 플레이 해 본 유저들 말에 따르면 "어느정도 키우고 난 뒤에는 할 일이 없"다고는 하는데... 과연?
발매는 2020년 7월인데, 아직도 '앞서 해보기'가 붙어있는 걸 보아 끊임없는 업데이트가 이뤄질 예정으로 보인다.
심지어 내가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도중(약 일주일 정도?)에도 버그 및 화면 조정하는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다.
가벼운 타이쿤류의 경영 게임 정도로만 기대하고 플레이하면 후회는 없을 것 같다.
+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아직도 한글 패치가 안 됐다는 점!
유저들이 따로 만들어서 스팀 창작마당에 올릴 수 있게라도 해 주면 좋으련만, 아직 그런 기능은 없다.
스타듀밸리보다 조금 더 픽셀스러운 그래픽.
스듀보다 더 캐릭터 커마 옵션은 주면서, 그닥 보이진 않는다. 그래픽 알갱이가 더 큰 느낌 ㅋㅋ
다행인 점은 내가 한국어로 이름과 여관 이름을 지어도 깨지진 않는다.
대충 캐릭터를 만들고 시작하면 바로 게임 스타트!
대부분의 게임이 그렇듯
wasd 를 이용해 캐릭터를 움직이고
f로는 청소 / 손님 쫓아내기
e로는 다양한 액션(창 열기, 탭 열기 등등)
o로는 여관 문 열기, 닫기
등등
간단한 조작법만 익히면 금방 손에 익는다.
이런 류의 게임 대부분이 비슷한 키 설정이라 그리 어렵진 않다.
다만 얼리 엑세스라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클릭과 키보드를 혼용할 경우 버그가 생길 수 있는데
예를 들어 e를 눌러야 하는 상황에서 (문 열고 들어가기) 갑자기 먹통이 되곤 한다.
그럴 땐 그냥 마우스 오른쪽 클릭이나 왼쪽 클릭을 마구 누르다 보면 e를 누른 효과가 나타남!
별 볼 일 없는 오성 여관
자리를 깔아두고 소소하게 커마하면서 살다보면 손님들이 와서 진상도 부리고... ㅎ
초반에는 정말 바쁘다.
농사 일도 조금밖에 못 하고, 대부분의 재료를 사서 해야 한다.
그리고 요리할 시간도 없어서 여관 문 여는 시간이 정말 작다.
오전에 문 열고, 오후에는 오픈 준비하거나
오전에는 오픈 준비, 저녁에는 장사... 이 정도?
그렇게 돈을 찔끔찔끔 모으다 보면 명성도 오르고
직원도 고용할 수 있게 된다.
그때부터 성공 시대가 열린다!
(그리고 사실상 컨텐츠의 끝)
여관 바 뒤쪽 문으로 오면 작은 나의 방과 작업실이 있다.
작업실에서는 음료나 음식을 만들 수 있고, 방에서는 잘 수 있다.
작업실에 상자를 두고 재료를 거기다 넣어 두면, 굳이 내가 가방에서 꺼낼 필요 없이 바로 작업대에서 사용 가능하다.
(근데 좀 정리하기 귀찮음)
자야 하는 시간은 새벽 3시!
스듀와 달리 새벽 3시가 넘어간다고 해도 딱히 패널티는 없습니다.
그냥 암전되고 다음날로 넘어가요.
여관에서의 메인 업무는 바로 음식 만들기!
바 직원 하나, 홀 직원 하나, 여관 청소 직원 하나 이렇게 풀 착장을 하고 나면 할 일이 없습니다.
그냥 슬렁슬렁 농사 나갔다가, 그걸로 음식이나 넉넉하게 만들어 두고 구경하는 것 밖에는요.
음식은 화덕에서 만들 수 있는데, 초반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정말 적습니다.
하지만 스킬 포인트를 모아서 하나씩 언락하면 할 수 있는 가짓수가 늘어납니다.
추후 게임 업데이트를 통해 더 많은 할 거리가 생기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스킬 포인트가 남아돕니다.
스킬포인트로 할 수 있는 것으로는 마실 것 종류 늘리기, 음식 가짓수 늘리기, 심을 수 있는 씨앗 종류 늘리기, 만들 수 있는 가구 늘리기
이 네가지밖에 없습니다.
이 와중에 가구 같은 경우에는 만들 수 있는 것이 정말 한정적이라서 조금 아쉬워요.
하지만 와인이나 맥주를 발효할 수 있게끔 해놓기도 하고, 와인도 숙성하는 등, 후반부에도 할 일은 있습니다.
특히 나중에는 작업실을 약 두 배로 늘리는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는데요!
그걸 하고 나면 조금 더 공장스러운 k-여관을 만들 수 있어요.
그리고 모든 것의 끝에 와 있는 저는, 필요한 재료가 있으면 그냥 배송시킵니다.
몇 시간 정도 있으면 여관 앞 상자에 배달이 와 있어요.
쿠ㅍ보다 빠름!
가장 많이 시킨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연탄일 거예요.
나무는 제작할 때 필요하긴 한데, 어느정도 커마가 끝나면 나무는 사실 그닥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기서는 가구를 만든다고 해도 가져다 팔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이죠.
오히려 나중에는 나무 하나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상품의 양이 많아져서, 상자에 가구만 쌓아놓게 됩니다.
(나처럼)
자 여기까지 간략하게 트레블러스 레스트를 리뷰해 봤는데요, 그래서 결론은 무엇이냐?
1. 스타듀밸리를 대체할 순 없다.
2. 시간 때우기용 타이쿤으로는 괜찮다.
3. 정가를 다 주고 사기엔 돈이 조금 아쉽다.
4. 앞으로의 업데이트가 기대된다!
이런 힐링-같은 로동 게임이 앞으로도 더 늘어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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